산모들의 행복서비스
3월 4일 첫 아이를 출산하고 3월 18일 조리원 퇴소 후 19일부터 산후도우미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사실 요즘 뉴스에 안좋은 이야기가 많이 들려 마음 한켠에 걱정이 되는 것도 사실이었지만 조리원 퇴소 후 몸 회복을 위해 이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결론적으로 이야기하자면 저는 정부지원 산후도우미 서비스 기간 이외에도 제 개인 사비를 들여 내돈내산 서비스를 2주간 연장할만큼 만족스러웠습니다(총 5주간 서비스를 이용했습니다).
서비스를 이용하며 감사했던 마음을 담아 선생님 칭찬을 조금 적어보겠습니다.
우선 선생님께서는 매우 성실하십니다.
매일 10분 일찍 내방하셔서 환복 후 아기 볼 준비를 마치셨습니다. 근무 내내 핸드폰이나 tv시청도 하지 않으시고 아기가 자는 시간에도 쉬지 않고 집안일을 해주셨습니다.
아기 1개월 접종날 남편이 재택근무중이라 남편, 아기와 함께 병원에 다녀왔습니다. 다녀오는 동안 편히 쉬셔도 된다고 말씀드렸으나 선생님은 거절하시며 “아기가 없을 때 화장실을 소독해야겠다”며 화장실을 청소해주셨습니다.
두번째로는 손맛이 좋으십니다. 조리원 퇴소가 평일이었고 그 다음날 바로 서비스를 이용했습니다. 집을 오래 비워 식재료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냉장고를 발굴(ㅎㅎ)하여 반찬과 요리를 해주신 기억이 있네요. 차려주신 밥을 먹느라 급급하여 사진을 남기지 못해 아쉽습니다.
항상 잠이 부족해 빨리 먹고 자고자 간단하게 먹을수 있는 음식을 부탁드렸습니다. 대충 만들 수 있는 유부초밥도 제 영양을 생각해 갖은 야채를 다져 넣어 해주셨습니다. 유부초밥 모양도 신경써서 예쁘게 해주셨는데 제가 35년동안 본 유부초밥 중 제일 예뻤네요.
이 외에도 샌드위치나 볶음밥 등을 해주셨습니다(요청드리는 음식은 뭐든 맛있게 해주시니 먹고 싶은 음식을 요청하시면 됩니다).
처음 오셨을 때 부터 제가 짜게 먹는지 싱겁게 먹는지 물어본 뒤 제 입맛에 맞는 요리를 해주셨어요. 앞으로 혼자 아기를 보며 전투적으로 밥을 해먹을 생각을 하니 눈물이 앞을 가리네요……..ㅋㅋ
셋째로는 청결왕이십니다. 기본적으로 출퇴근 복장과 아기를 보는 복장을 따로 하시고 아기를 만지기 전에는 집에 구비되어있는 소독 스프레이로 손을 소독하십니다. 근무중에는 항상 마스크를 착용하십니다. 이 부분은 기본적이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어 간단히~ 넘어가겠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엄마, 아빠 그리고 아기에게 최고의 선생님이십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초보 엄마아빠에게는 구세주 같은 분이셨습니다. 조리원에서도 자세히 가르쳐주지 않던 수유 방법, 아기 재우는 방법 등 기본적인 부분부터 태열관리, 배변에 대한 부분, 수유텀 관리, 아기 놀아주기 등 아기에 대해 궁금했던 정보와 기술들을 알려주셨습니다. 매일 아침마다 선생님이 오시면 지난 밤새 궁금했던 것들을 쉴새 없이 쏟아냈네요ㅋㅋ 남편과 저의 육아 지식in..
아기에게도 너무 좋은 선생님이셨는데요. 얼마나
좋은 분이시냐면 산후도우미 서비스에 대한 처음 걱정이 무색할만큼 선생님에 대한 무한한 신뢰 덕분에 마음 편히 외출하여 마사지도 받으러 다니고 외식도 할 수 있었습니다.
(사전에 홈캠이 설치되어 있음을 선생님께 고지했습니다)외출 시 아기가 보고싶어 홈캠을 보면 늘 아기를 안고 계시거나 놀아주시는 모습입니다. 오죽하면 남편이랑 매일 같은 화면 아니냐고 농담을 주고 받을 정도였습니다.
아기에게는 늘 눈맞춤을 하며 말을 걸어주셨습니다. 아침에 선생님이랑 교대 할 때면 아기가 선생님을 보며 생긋 웃는데 배신감이 느껴질 정도..로 아기도 선생님을 좋아했습니다.
우리 보물같은 아가, 예쁜 아가라고 불러주셨고 매일 아침 지난 밤 아기의 작은 변화도 놓치지 않고 짚어주실 정도로 세심하고 다정하신 분이십니다. 엄마 아빠 이외에 저희 아기에게 처음으로 맺어진 소중한 인연이 선생님이셔서 더욱 감사한 마음입니다.
다른 산모님들도 선생님과의 소중한 인연을 맺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다른 산모님들에게 그리고 감사한 이미애 선생님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이만 글을 맺도록 하겠습니다.
